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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sabella Asher 이사벨라 아셀 xx 천문학자 머글본

도먐 2024. 1. 22. 02:17

[종국에 미소 짓는 마침표]

" 마법으로는 못하는 일들을 해보려고. "

한 세계에만 안주하는 일은 나랑 맞지 않는걸.


이름 :  Isabella Asher 이사벨라 아셀

 

성별 : xx

혈통 : 머글본

-그는 여전히 제 원래 세계에 애착을 가지고 있다. 생에 첫 숨을 뱉은 세계이자 마지막 숨을 뱉겠노라 다짐한 세계. 사랑하는 이들을 한가득 두고 나아온 출발점. 제 혈통으로 인해 생긴 마찰들을 한 번도 아리다고 느껴본 적 없었다. 허울뿐으로 둘러싸인, 사상으로도 느껴지지 않는 그 견해들을 이해해 볼 생각이 없었거니와 들어볼 생각도 더더욱 없었다. 저의 태생부터 부정하는 이들의 목소리를 어떻게 듣는 척이라도 할 수 있겠는가. 그래도 그들과 다른 점이라면 적어도 이사벨라는 그들의 한 부분으로 사람 자체를 혐오하진 않았다. 사람을 혐오하기엔 빌어먹을 정도로 미련했다. 그럼에도 그들의 사상은 죽도록 혐오하였다. 이사벨라의 입장에선 그들은 철저한 악惡이었다. 예전처럼 악을 쓰며 무력을 행사하진 않지만, 여전히 지팡이는 제 정의를 향해 뻗었다. 누군가 제게 비수를 꽂는다면 웃으며 칼을 꽂는 것으로 되갚아주리라. 여전한 이사벨라의 모토였다. 

 

직업 : 천문학자

-졸업 후, 모두가 나아갈 때 이사벨라는 잠시 방황하였다. 본가 나무 위, 어릴 적 직접 만든 오두막에 틀어박혀 자신의 방향성에 대해 고민했다. 솔직히 말하면 7년 동안의 시간이 제가 여름방학에 꾼 달콤한 긴 꿈으로 느껴진 적이 허다할 정도로 이방인이 된 것만 같은 기분이었다. 몇 개월의 방황 후, 우선 자신이 가장 먼저 하고 싶었던 일을 해보고 생각하자고 마음먹은 이사벨라는 19살, 제 친구를 데리러 가 오로라를 보러 가자며 1년의 긴 여행을 떠났다. 처음 가본 각국의 나라들, 저가 그리도 보고 싶었던 꿈속 풍경 같은 오로라. 그 경관이 사진이라도 찍힌 듯 뇌리 깊게 남았다. 여행을 다니며 늘 함께 해준 그 광활한 하늘을 차례차례 돼 새겨 보다 보면 자신이 고민했던 것들 한 순간에 작아지는 듯한 기분이었다. 그때부터였다. 치기 어리게 별이 좋아 천문학자가 되려고 했던 과거를 탈피해 보다 더 궁극적인 목표가 생기었다. 우주는 끝이 없었다. 결국 저 별은, 하늘은, 우주는 광활하여 끝이 없었기에, 이사벨라가 죽도록 싫어하는 이야기의 끝을  끝을 두려워할 필요가 없었다. 그렇게 나와 20살 즈음 마법부 산하에 있는 한 연구소에 취직했다. 여러 연구와 논문에 시달려 다크서클이 자리 잡았다. 진즉 도망갔을 것만 같은 이사벨라가 꿋꿋하게 남아있는 것은 주로 스타호핑법으로 별들을 관측하러 다니기 때문이다. 망원경을 들고 직접 돌아다니며 별을 보는 이 방법은 활동량이 많은 그의 결핍을 완벽하게 메꾸어 주었다.

-머글들과 다른 마법사들만의 천문학은 그의 적성에 정말로 잘 맞았다. 물론 두 종류의 학문을 모두 사랑했지만, 이 세상의 모든 일들을 하늘이 거울 비추듯 비추고 있다는 점이 항상 즐거웠다. 무엇보다 그는 천문학이 주는 그 소속감이 좋았다. 마법 사회도, 머글 사회도 결국엔 하나의 행성을 벗어나지 못하는 이야기에 가깝다는 생각은 아이가 오두막을 나와 연구소로 가 그답게 행할 용기를 준 지주나 마찬가지 었다.


키/몸무게 : 165 표준

-명백히 말하자면 키가 많이 자랐다. 이사벨라의 성장은 멈춘 적이 없으니 제 키에 그리 불만을 가지고 있지 않지만, 간혹 관련된 말을 들으면 괜히 발끈하는 모습을 볼 수 있다. 곱게 화내는 것이 아닌 툭하면 종아리를 걷어찬다던가 발을 밟으니 이로 놀리는 이들이 훅 사라졌다.

 

외관 

-늘상 웃는 낯이었던 옛날과 달리 웃는 일이 손에 꼽아졌다. 예전보단 깔끔한 행색이었지만 여전히 곳곳에 흉터와 반창고들이 자리 잡고 있으며 머리카락은 늘 산발이었다. 조금 삐뚤어진 안경은 가까운 게 흐리게 보이는 원시 탓에 착용한 것으로 그리 도수가 높이 않다.

-끌릴 듯한 긴 흰 가운의 소매는 끈으로 고정해 두었는데, 부러 손바닥까지 덮을 길이를 유지했다. 이는 무언가 막을 때 왼손부터 들어 올리는 습관 탓에 자리 잡은 왼쪽 손등의 자상들 두어 개를 가리기 위함이었다.

-깁스한 다리의 이유를 묻는다면 밤하늘에 시선이 팔려 걷다 경사 급한 언덕에서 굴러 떨어졌다고 이야기한다.  얼마나 심하게 굴러 떨어졌으면 뼈에 금이 갔다고... 성 뭉고에 가서 주문-브라키움 앰멘도-으로 다리를 쉽게 고쳤다면 이렇게나 길게 목발 생활을 할 필요도 없었겠지만, 이사벨라는 꿋꿋이 머글 병원에 가는 것을 고집하였다. 뼈가 붙는 기분이 별로라나 뭐라나. 초반에는 꽤나 불편을 호소하였지만 지금은 목발을 짚고 날아다닐-빗자루를 타고 다니는 것이 아닌 비유적인 표현이다.- 수 있을 정도로 익숙해졌다. 그 탓에 깁스를 풀 날짜가 점점 멀어지고 있었지만, 그는 목발을 볼 때마다 만족감이 이는 표정을 짓곤 했다. 목발을 짚고 밝게 웃으며 이거 되게 머글 같지 않아? 하는 이사벨라의 명량한 질문은 그의 친구들이 뒷목을 잡기 딱 좋은 발언이었다.



성격 

[#공상가 #미련 없는 #4차원적인  #감수성 풍부한 #자유로운 #낭만적인 #정의로운 #호기심 많은 #참을성 없는 ]

:학창 시절에는 사람과 제게 찾아온 새 세계에 물음표를 던졌다면, 천문학자가 된 지금의 관심사는 오직 하늘에만 있었다. 여전히 친구를 각별히 여겼지만, 그리 쫓아다니지 않았으며, 전보다 더 허무맹랑한 소리를 하는 습관이 생겼다. 늘 저만의 세계에 빠져 주변의 귀를 닫으니 아무에게도 언질 없이 홀로 여행을 떠나는 일도 꽤나 잦아졌다. 어차피 우린 모두 같은 하늘에 있을 것인데, 그럼 굳이 물리적으로 붙어 있을 필요도 없겠지. 얼마나 떨어지든 지금 저가 보고 있을 별과의 거리보단 분명 가까울 것이라, 그리 생각하였다. 예전에는 누군가와 꼭 붙어 있어야 해 거리감을 잡지 못했다면 지금은 사람과 사람 사이의 거리감을 유지하는 법을 익히게 된 것이기도 하다. 언뜻 보면 전보다 감정표현도, 하는 행동도 크게 달라진 듯하지만, 궁극적인 성격의 틀은 변하지 않았다. 여전히 불의를 못 참았으며, 제게 향하는 지팡이에는 똑같이 지팡이를 겨누었다. 그래, 그럼에도 그가 변한 것처럼 여겨지는 이유는 뒤늦게 철이 든 성격도 한 몫했지만, 감정이 얼굴에 드러나지 않게 되었기 때문이다.

 

L/H/S

Like 나무 위, 높은 곳, 천문학, 래번클로, 별 보러 가는 일, 마법, 가족, 과일, 식물, 동물, 간식, 솜사탕, 새로운 것, 모험, 별자리, 소설책, 공상, 우주, 별, 하늘, 연구소, 혼자 있는 것, 조용한 곳, 시끄러운 곳 등등
Hate  멍청한 사람, 추운 곳, 자신이 굴러 떨어진 언덕 등등
Scary 마법으로 상처 치료하기 (기분이 끔찍하다며 치료 마법에 프로테고를 쓴 전적도 있다.)


소지품 : 낡고 해진 동화책, 인공 눈물, 진통제

 

특징

-생일은 3월 1일
-졸업 후 순간이동 시험을 가벼이 통과한 그는 가장 잘하는 마법이 순간이동이 될 정도로 열심히 연마하였다. 그렇게 몇 년, 이젠 남을 데리고 순간이동하는 것도 익숙해졌으니 도망가는 일도 갑자기 어딘가로 훅 사라져 버리는 일도 모두 이사벨라의 전문이었다. 그 탓에 여러 번 동료들의 걱정을 받았으나, 그렇다고 습관을 고치기에는 그는 지나칠 정도의 낭만주의자였으며 자유로운 영혼이었다.

-심각할 정도로 몽상에 빠져 있는 일이 잦아졌다. 하루는 낮에 나가 하루 종일 하늘을 보다 밤에 들어올 때가 있었는데, 끼니를 먹었는지 안 먹었는지 기억도 못하는 모습에 친구들이 비명을 질렀다고. 하늘을 보다 언덕에서 구를 정도이니, 말을 다했다고 볼 수 있다.
-가족관계는 아빠, 엄마, 언니 둘에 오빠 하나. 집은 과수원을 하고 있다. 그 규모가 크기에 막내딸인 이사벨라는 애지중지 키워져 왔다. 이젠 가장 그리워하는 것들로 자리 잡았다. 자주 사진을 꺼내 보는데 그때마다 눈물을 흘리기 일쑤라, 최근 들어선 그 행동의 빈도를 줄였다. 부러 독립을 위해 찾아가지도 성인이 되어 자립하며 지원도 일절 받지 않았는데, 이틀에 한 번 꼬박 연락할 정도로 사이가 좋다.
-시비가 걸려오면 참지 않는다. 강강 약약... 제일 좋아하는 사자성어는 권선징악이다. 이 또한 나이가 먹어도 여전하였다. 
-숙면을 위해 바르고 자는 향유의 향과 늘 돌아다니는 언덕의 향들이 합쳐져 일랑일랑 향과 풀향이 늘 체향으로 맴돈다.
-취미는 별 보러 다니기, 멍 때리기. 사람을 붙잡고 있으며 홀로 있는 것을 극도로 싫어하던 그는 이젠 그렇지 않았다. 되려 홀로 있는 것을 더 선호했다. 그렇다고 사람을 싫어하게 된 것은 아니었으며 사람이 많은 곳이나 시끄러운 곳, 누군가와 함께 있는 것도 여전히 좋아했다. 하지만 그저 홀로 있는 것이 조금 더, 아주 조금 더 좋았다. 그러나 홀로 두며 몽상에 빠져 늘상 상처를 하나씩 달고 와서 듣는 잔소리 수가 이만저만이 아니었다. 
-패밀리어로는 페럿 한 마리를 키우는데 이름은 레프트 Left. 왼쪽이라는 뜻으로 제 절친이자 소꿉친구인 마야와 함께 산에 갔다가 주워온 동물이다. 목에 두르고 함께 돌아다니는데 거의 연구소에서 키우다시피 살고 있다.
-귀걸이는 생일 선물로 받은 것. 비싼 아쿠아 마린 귀걸이라고 한다. i모양과 B모양으로 되어있는데 I.B로 이사벨라의 이니셜. 한 번 잃어버린 이후로는 누군가 손대는 것에 꽤 예민하게 군다.
-운이 매우 좋은 편이다.


지팡이

[마가목/천둥새의 꼬리깃/12인치/나긋나긋함]

-늘 언제 어떤 상황이 올 지 몰라 항상 가운의 오른쪽 주머니의 넣어두고 다니는데, 대체로 웃으며 주머니에 손을 넣을 때면 조심하는 것이 좋다. 무언마법에 꽤나 익숙해져 언제든 지팡이를 꺼내 공격하겠다는 의지가 담겨 있다. 그렇지만 이사벨라가 사용하는 폭력은 보통 머글식인 탓에 그의 지팡이가 가장 잘하는 마법은 공격 마법이 아닌 방어 마법 프로테고였다. 


선관

마야 로지 Maya Rosie

데이나 루벨리아 Deina Rubelia
마린 R. 펠레티에 Marine Regular Pelletier

 

텍관

Pablo Bentley 파블로 벤틀리
 Flat Ivy Rochell 플렛 I. 로첼